간단하지만 진짜 맛있어서 놀랄 양세형표 '당근채전' 레시피를 소개해볼게요.
재료는 딱 두 가지! 당근, 부침가루만 있으면 끝이에요. 물도 필요 없습니다. "아니, 물 없이 반죽이 돼?" 하고 궁금하신 분들 계시죠? 그거 제가 오늘 싹~ 풀어드릴게요. 당근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 충분히 반죽이 된답니다.
당근전 만드는 법
- 필요한 재료: 당근, 부침가루, 식용유
만들기 레시피
1. 당근을 채 썰어요
손이 조금 가긴 하지만, 가늘수록 부침가루가 골고루 잘 묻고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채칼을 사용해도 좋아요.
2. 반죽하기
채 썬 당근을 볼에 담고, 부침가루 2스푼 가득 넣어주세요. 처음엔 약간 뻑뻑해 보여도 괜찮아요. 손으로 살살 버무리다 보면 당근이 숨이 죽으면서 부침가루가 적당히 달라붙습니다.
3. 굽기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펼쳐주세요. 센불보단 중불이 좋아요. 노릇노릇하게 익혀야 바삭함이 살아나거든요. 한쪽 면이 다 익으면 조심히 뒤집고, 반대쪽도 구워줍니다.
4. 완성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당근채전 완성입니다.
양념장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해서 맛있어요. 아이 간식으로도 잘 어울리고, 맥주 안주로도 찰떡입니다.
맛있는 당근 고르는법
1. 색깔이 진하고 선명한 당근을 고릅니다
- 당근은 주황빛이 강하고 선명해야 신선해요. 색이 탁하거나 칙칙하면 오래된 거일 확률 높아요. (맛도 떨어짐!)
2. 표면이 매끈하고 탄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 당근 겉면이 깨끗하고 매끄럽고 윤기가 나야 합니다. 껍질에 잔주름이 많거나, 갈라진 부분이 있으면 수분이 빠져나간 거예요.
3. 끝부분(뿌리)까지 단단한지 꼭 눌러보기
- 당근 머리 부분이나 끝을 손으로 살짝 눌러보세요. 푹 꺼지거나 말랑하면 오래된 당근! 단단하고 묵직한 게 좋은 당근입니다.
4. 줄기 자국을 체크하기
- 당근 윗부분, 줄기가 있었던 자국을 봐야 해요. 너무 크고 검게 파인 경우는 오래됐거나 수확 후 시간이 지난 거고, 자국이 작고 깨끗한 게 신선한 당근입니다.
5. 너무 크거나 뚱뚱한 건 피하기
- 너무 크고 뚱뚱한 당근은 섬유질이 질겨서 맛이 떨어질 수 있어요. 적당히 중간 크기가 맛도 부드럽고 달콤해요.
당근 보관법
줄기 잘라 보관하기
잎이 붙어있는 당근이라면, 잎부터 잘라주세요. 잎이 계속 붙어 있으면 당근 몸통에서 수분을 빼앗아가서 당근이 금방 마릅니다.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기
당근을 그냥 냉장고에 넣으면 금방 물러져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한 번 감싼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면 수분이 오래 유지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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